연희동 바늘이야기 :: 실쇼핑, 뜨개질 천국
결혼전부터 소소하게 취미로 즐기던 코바늘
은근 작업물들이 꽤 되기도 하고,
기록으로 남겨놓고 싶어서 카테고리를 만들어봤다
바늘이야기 연희점은 처음 생겼다고했을 때 가보고,
대바늘에 도전해보기 위해서 실쇼핑하려고 방문했다
여기는 뜨개질 하는 사람들에겐 개미지옥이어서
한번 가면 쉽사리 빠져나올 수 없는 뜨개천국!
가서 실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어서 좋고,
구매금액에 10%할인(세일제품제외) 이어서
장바구니 꽉 채워 담아오게 된다 :-)
10:00 ~ 20:00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이 8시까지여서 퇴근길엔 못가고,
무조건 주말에 가야해서 슬프기도하지만
만약 늦게까지했으면 퇴근하고 자주 가서
내 월급 아마 다 탕진했을것같다ㅋㅋㅋㅋ
오랜만에 온 바늘이야기!
1층은 실이나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는 샵,
2층은 카페, 3층은 아카데미, 4층은 스튜디오
몽땅 바늘이야기! 뜨개질 천국 건물이다:-)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이곳에선
사진을 안찍으면 허전하니까 :-)
이때부터 엄청 설레인다
사야할 목록들을 까맣게 잊고
새로운 실들에 눈 돌아가기 시작 ㅋㅋㅋ
눈이 안돌아갈 수 없는 실 천국!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셔서
애매하고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추천해주신다:-)
제일 좋은건 이렇게 샘플링 되어있어서
편물의 질감이나 패턴을 예상해 볼 수 있다는 것!
세일코너에도 실이 가득, 침착불가
단추 부자재도 종류가 정말 많다
여기 있으면 시간 정말 호로록 가버린다ㅋㅋㅋ
내 원래 목적이었던 패션아란 콜 색상
인터넷으로 볼 땐 긴가민가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색상이 더 마음에 들어서
냉큼 바구니에 넣었다 :-)
그리고 세일 코너에있었던 핫핑크색 램스울4합 400g
내가 너무 좋아하는 색깔인데 세일까지하니까
안담아올 수 없었다! 언젠간 뜨겠지!
저 연핑크도 담아올껄 후회중 ㅠ-ㅠ
도안 책도 판매하는데 살까 하다가 몇번 떠보고
할 것 같으면 사기로 다짐하고 내려놨다
여긴 도안샘플도 많은데 따로 도안만은 구매가 어렵고,
패키지로 사야해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다
열심히 쇼핑하고 시간이 애매하게 떠서 카페로 올라갔다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은 저렴한편이었고
커피맛도 무난했다 :-)
메뉴가 다양했지만,
점심약속 전에 혼자 온거여서 아아 주문!
나중에 뜨개동무랑와서 빙수 먹자고 유혹해봐야겠다
카페공간도 너무 예뻤다 :-)
널찍널찍한 공간에, 뜨개 소품이 잔뜩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못찍었다
다들 손에 뜨개질 하나씩 쥐고있는데
여기가 천국이구나 생각했다 ㅋㅋㅋ
탁트인 테라스라서 마음에 들었던 곳:-)
난 더위를 안타니까!! 호기롭게 앉았던 의자가
너무 편해서 띠용! 예쁜데 편해! 어디껀지 알고싶다
나중에 부자가 된다면 나도 테라스에 이 의자 꼭 놔야지
더위를 안탄다는건 허언이었다
10분 앉아있다가 실내로 피신했다ㅋㅋㅋ
남들 다 뜨고있길래 손이 간질간질해서
원래 왼손을 쓰면 안되지만, 코 살짝 잡아봤다
얼른 실컷 뜨개질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