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촬영 전 모든 예신들이 그렇듯이
나도 한달내내 검색하고 찾아보고 뭐가 필요한지 한참을 헤맸었다.
엑셀로 정리해서 목록표를 만들어서하나하나 꼼꼼히 준비했었는데,
준비해가서 딱히 필요없다고 느낀것들과 챙기길 잘했다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서 공유하는 것들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해서 정리해봤다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길 :-)
촬영 전 체크리스트
1일1팩 (한달전)
사실 이건 남들이 하길래 따라했다
촬영 한달전부터 1일1팩을 해줬었는데,
이 덕분인지 화장이 엄청 잘먹었었다
염색 (일주일 전)
염색은 물이 빠질수도있으니
일주일전에 하는게 좋다고하길래
나는 딱 일주일전에 염색하고 갔었다
제모 (이틀전)
하루전날하면 피부가 울긋불긋 해질수도있어서
3일이나 2일 전에 하는게 좋다고하기에,
나도 이틀전에 했었던 것 같다
네일 & 페디 (하루전)
네일이랑 패디를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깔끔한게 더 예쁠거 같아서 네일을 하지 않고 기본 케어만 받았었다.
촬영하고 보니 정말 손톱이 보이는 부분은 거의 없기도했고,
오히려 더 깔끔해보여서 좋았던 것 같다
이건 예신 취향따라 다 다른 것 같다 :-)
네일을할거면 전날이 제일 좋다고한다!!
촬영시안찾아보기
웨딩촬영 때 카메라 앞에서면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로봇처럼 뚝딱 거리게된다ㅠ_ㅠ
작가님들이 포즈를 취해주시긴 하지만,
그러면 다 너무 똑같은 포즈들에 얼굴만
다를 수도있을 것 같아서 하고싶은 연출이나 포즈들 위주로
파워포인트로 정리해서 3장을 출력해갔다ㅋㅋㅋ
배경위주로 찾게되면 스튜디오에 따라 다 배경이달라서 소용이 별로 없고
포즈나 연출위주로 찾아보는게 좋다 :-)
만약 내 머리가 하얘지더라도 작가님이 내가 하고싶었던
포즈를 잡아주셔서 원하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면사포를 둘이 뒤집어 쓴다던가, 코를 맞대는 사진이라던가
아래 사진들이 시안들고가서 얻은 결과물들이다 ㅋㅋㅋ
셔츠형 옷 입기 (촬영당일)
촬영당일 스튜디오에서도 안내를 해줬던 것 같은데
메이크업하고 드레스를 입을 때 화장이 망가지면 안되기 때문에
단추나, 지퍼로 된 옷을 입고가는게 좋다
눈웃음 연습하기
입만 웃는 것 말고, 눈으로 웃는게 중요했던 것 같다
입만 웃을 때 찍힌 사진들을 보니 약간 무서워보였다 ㅋㅋㅋ
거울 보면서 연습하는게 쑥스럽지만
그래도 몇번 웃는 연습을 하고 가는게
카메라앞에서 조금 더 자연스러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촬영 준비물 (신랑, 신부 짐 분리해서 캐리어에 챙기기)
촬영할 때 신랑이랑 신부가 옷을 갈아입는 타이밍이 다르기도하다.
한 가방안에 모든걸 넣지않고 내꺼, 신랑꺼 따로 가지고 가서
옷을 갈아입거나 물건을 찾을 때 편리했던 것 같다 :-)
그리고 가방은 캐리어가 훨씬 편하다!!
웨딩링
작가님에 따라 반지를 메인으로 찍어주시는
분들도 있다고하기에 촬영 전 맞춰놓았었다.
신랑 셔츠, 구두, 밸트, 목긴 검정양말
셔츠는 다림질을 꼭!! 해가는게 좋다.
새 셔츠여도 접혀있던대로 주름이 가기 때문에
전날 다림질을해서 옷걸이 째로 들고 가는게 좋다.
구두도 신랑은 로퍼하나, 정장구두하나 챙겨갔다
밸트도 혹시몰라 두가지 색상으로 챙겨갔지만 딱히 사용하진 않았다.
신랑 예복
토탈샵은 스튜디오에서 턱시도를 대여할 수 있지만,
잘 맞지않아 어정쩡한 핏이 나올지도 몰라서
맞춤 예복과 다른 정장들을 대여해서 챙겨갔다.
한복
우린 폐백을 진행할 예정이었기에
맞춤한복을 일찍 맞춰서 촬영 때 가져가서 입었다.
좋은 이모님을 만나서 한복 악세사리를 다양하게 해주셨었는데,
개인이 잘 어울리는 것들을 미리 챙겨가도 좋을 것 같다.
※대여시 체크사항 :
한복이나 예복 대여시 반납시간과 방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야간 촬영을 하면 시간이 늦어지기때문에
미리 어떤 방법으로 몇시까지 해야할지
업체와 협의해놓는것이 편하다.
목긴 흰양말 (한복촬영시)
한복집에서 따로 버선을 챙겨주신다면 챙길필요 없다.
캐쥬얼 의상 (운동화, 악세사리 꼼꼼하게 챙기기)
드레스나 한복을 입을 땐 이모님이 악세사리를 하나하나 봐주시지만,
캐쥬얼 의상은 스스로 1부터 10까지 다 챙겨야한다.
신발, 귀걸이, 목걸이 등 준비한 옷에 맞춰서 가져가는게 좋다.
신부 속바지, 누드브라
누드브라는 샵에 있긴했지만
더 예쁘게 잡아줄 수 있는 브라를 따로 준비해서 가져갔다.
다 벗지 않아서 덜 민망할 수도있고 잘 챙겨갔던 것 같다 .
속바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챙겨갔었는데
붙는 드레스를 입으면 표시가나서 결국
벗었기에 굳이 따로 챙기지 않았어도 됐었을 것 같다.
헬퍼비 봉투
그냥 흰봉투로 드리기 싫어서 따로 예쁜 봉투를 구매해서
현금을 찾아 미리 가방에 넣어두었다.
슬리퍼
가져가서 한번도 꺼내지 않았다...ㅋㅋㅋ
왔다갔다하거나 할 때 편하다고 챙기는 신부들이 있었는데
슬리퍼 갈아신을 시간이없다!!!
토탈샵이어서 그런지 우리가 촬영이 길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쉴틈없이 정신없는게 현실이었다
인공눈물
계속 사진찍고 눈에 힘을주다보면 눈이 엄청 건조해진다.
작은 가방을 따로 챙겨서
사탕이랑 인공눈물을 넣어두면 좋다
촬영간식
사실 촬영 간식을 하지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당떨어지면 안되니까 하며 탄산수와 몽쉘 초코렛등
정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갔다.
그냥 드리기 민망해서 열심히 손글씨를 써서 포장해서 가져갔었는데
결론은 아무도 드시지않았다 ㅎㅎㅎ
웨딩촬영은 정말 정신이없어서 뭘 먹을 시간이없다.
신랑과 나도 너무 정신이 없어서 물 마실시간조차 없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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