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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록/보 고

노들섬 노들서가 :: 책을 소개하는 공간

by 윤썰탕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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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주말 오후,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과 

어디를갈까 고심하다가 노들섬에 가보기로했다.

최근 노들에있는 건물들이 리모델링 하면서

쾌적하고, 더 자주 오고싶은 곳으로 변했다 :-)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노들서가

책을 그저 사러가는 대형서점에선 느낄 수 없었던

책을 소개하는 공간이구나 느낌이 들었다

 

책에 종류나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하나하나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곳이었다

 

무척 여유롭고 행복한 햇살이 가득했던

주말 오후의 노들섬!

저기 앉아 멍때리는 것만으로 행복한 마음이 가득찼다

 

노들섬 건물들은 방역수칙이 정말 철저했다

입구에서 열체크, QR코드 체크하면

이렇게 팔찌를 둘러주신다

이 팔찌가 있으면 노들섬 다른 곳에선 그냥 패스할 수 있다!

 

들어서자마자 느껴졌던건,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책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 :-)

다양한 체험거리도 많이 있었다

 

가운데쪽엔 이렇게 라운지처럼 

자유롭게 앉아 책을보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널찍하게있어서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2층엔 카페도있어서, 1층에 앉아있다가 커피가 생각나면

올라가서 커피한잔 하면 좋을 것 같았다

 

탁트인 공간이 불편하다면,

이렇게 학교 도서관 같은 장소도있어서

집중해서 책을 보기도 좋을 것 같다

 

책 진열도 세심하게 한 책에 오로지 집중할 수 있게 해놨다

대형서점과 다른 이 부분이 너무 좋았다 :-)

 

책에 따라 작지만 알차게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부분이

그 책을 흥미롭고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하는 느낌이 들었다.

 

포장도, 옆에 놓인 엽서도 

책 분위기에 참 잘 맞아서

책에 한번씩 더 눈길이 갔던 것 같다

 

<안리타_우리가 우리이기 이전에>

책에 한 부분을 옮겨놓은 여러가지 글귀 메모지 중 

마음에 들어온 문구, 오랜만에 책을 샀다

 

책을 샀더니 예쁘게 생긴 연필 한자루를 주셨다 :-)

뭔가 소소하고 따스한 느낌

저 메모지는 지금 저 책을 읽으며 책갈피로 쓰고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책과 멀어졌던 나를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작은 계기를 만들어 준 공간, 노들서가

 

그냥 한번 들어가볼까 해서 갔던 곳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것 같다

 

대형서점들에선 그냥 필요한 책만 보거나

베스트셀러 한번 쭉 보고 빨리 나왔었는데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 생각하게되고 

다음에 오면 또 어떤 다른 책들이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가끔 읽고싶은 책은 없지만, 

책이 보고싶을 때 종종 들릴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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