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연치 않게 가게됐는데,
요즘 입맛이없어 잘 못먹었었는데
밥까지 말아서 싹싹 비우고 왔던 곳이었다
이것만 먹으러 태안 왔다갔다할 수 있을 맛이었다!
윤경이네 칼국수
주소 :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로 744
숙소에서 가까워서 태안인줄 알았는데 주소 다시보니 서산이었네:-)
태안이랑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태안여행 갔다가 들리기 좋을 것 같다!
바다앞에 칼국수집이 여러개있던 곳!
들어가는 입구 뭔가 정겨운 느낌 :-)
테이블은 넉넉히 있는편이고,
창가쪽에 앉으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곳
윤경이네 칼국수 메뉴판
메뉴가 다양한데, 칼국수나 영양굴밥을
제일 많이 시키는 것 같았다
우리는 얼큰 해물칼국수(2인 24,000원) 주문!
기본찬들 :-)
김치들은 살짝 심심한 맛이었다
추가할 땐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기다리다가 나온 얼큰해물칼국수 >-<
생각보다 해물 종류가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놀랐던 비주얼!
저 뒤에 펼쳐진 바다 풍경도 너무 좋았다
기대했던 것보다 다양한 해물들로
꽉 차있었던 알찬 얼큰해물칼국수!
오징어도 통째로 들어있었다!
크기는 크지 않았는데 엄청 쫄깃쫄깃 맛있었다
전복, 조개여러종류, 새우, 오징어
진짜 알차게 들어있었다!
조금 기다리다보면 이모님이 키조개 슉 발라서,
이렇게 초장 접시로 쓰라고 알려주신다
이것마저 취향저격이었다 :-)
국물이 엄청 시원하고 칼칼했다
속긁는 맛이아니라 푸근한 맛이라 더 좋았던 찐-한맛!
오빠랑 나랑 눈 번쩍뜨이면서 먹었다 ㅋㅋㅋ
조개 이름들을 몰라서 슬픈새램...
조개 하나하나 알알이 실해서 조개찜 먹는 기분이었다
오른쪽에 키조개는 반 자른 사이즈가 숟가락에 꽉차는 크기였다!
면발도 쫄깃탱탱했다
진짜 요근래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었다 ㅋㅋㅋ
결국 면을 싹싹비운 두사람은
이 국물을 남기고 갈 수 없어서
공기밥 추가시켜서 남은 국물에 끓여먹기로 했다ㅋㅋㅋ
크- 이거 안먹고 왔으면 꿈에 나왔었을거야 ㅠ-ㅠ
예상 가능한 맛인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진짜 배가 터질 때까지 야물딱지게 먹었던 곳
배 통통 두들기며 나오면 보였던 탁트인 바다-
바다 보면서 칼국수 먹을 생각에 들어왔다가,
칼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바다는 보지도않고
밥만 정말 열심히 먹고 나왔던 곳이었다
태안 가면 무조건 또 가고싶은 맛집!
나올 때 명함까지 챙겨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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