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 가볼만한 곳 :: 부암동 석파정 (주차, 입장료, 스탬프 투어)

오빠랑 오랜만에 데이트 하고싶어서
서울근교 드라이브를 찾아보다가
친구에게 추천받았던 부암동 석파정으로 향했다

'물과 구름이 감싸 안은 집'
석파정 말 뜻이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았던 곳

한적하게 산책하기에 엄청 좋았던 곳이었고,
계절마다 어떤 느낌일지 꼭 사계절 다 가보고싶은 곳이었다.

 

 

 

 

10:00 - 17:00 (월,화 휴관 / 입장마감 16:00)

석파정 입장권 : 5,000

서울시립미술관 통합 입장권 : 11,000원 (사전예약)

 

 

 

 

석파정 주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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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석파정만 가더라도,
서울미술관 지하에 하면 된다!

처음에 주차를 어디서 해야하나 조금 해맸어서,
이걸 보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남기는 주차 정보!

 

주차장은 지하1층~2층, 2개층에있다
서울미술관 건물 4층에 석파정이 있어서
여기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료는 석파정 관람시 1시간무료,
미술관 관람시 1시간30분 무료 (평일2시간)
초과시 시간당 5,000원이 붙긴하는데
석파정은 1시간이면 충분히 다 둘러볼 수 있었다

 

주차장 입구에서 직원분이 주차증 주시는데,
석파정에서 나올 때 4층 직원분한테
주차 도장을 받아야 하기 떄문에
주차증은 챙겨서 올라가는게 좋다

 

왕이 사랑한 정원, 석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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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갈 때 유래나 뜻이 있으면
조금 찾아보고 가는 편인데,
석파정 이야기는 기억에 남아서 적어본다

<석파정 이야기>

원래 이곳은 김흥근의 별서 삼계동정사 였는데,
흥선대원군이 한눈에 반해 김흥근에게 별서를

팔라고했으나 김흥근이 거절했다고한다.
후에 대원군이 놀이를 하기위해 빌려달라 청했고,
당시엔 별서나 정자를 가진 사람이 이를
거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었기에
마지못해 허락하였다고한다.
대원군은 결국 임금과 함께 삼계동정사에 머물렀는데,
임금이 머문 곳에서는 신하가 거처할 수 없기에
그 이후로 삼계동정사는 대원군의 소유가 되었고
대원군의 호 '석파'를 따서 석파정이 되었다고한다...

너무해 치사해 졸렬해... ㅠ-ㅠ
왜 뺏었는지 알 것 같은 풍경이었지만
얼마나 아까웠을까...

 

2층에서 티켓을 산 후 4층으로 올라가서 
석파정으로 올라가면 된다

음식물, 음료 섭취는 금지되어있다!
오빠 요즘 어디갈 때 뒷짐지고 다닌다...ㅋㅋㅋ

 

석파정_스탬프투어

입구에 스탬프 투어가 있길래
이런건 놓칠 수 없으니 챙기기!

 

입구에 써져있는 석파정 소개
서울 한복판에 이런공간이 있다니 너무 신기했다

 

천세송

석파정 입구 한가운데 있던 천세송!!
650년 정도의 세월을 지나온 나무라고한다.
어떤 시간을 지나왔을까 생각하며
괜히 한번 더 눈에 담았던 것 같다

 

 

석파정 갔던날이 애매하게 흐린날이었는데,
오히려 햇살에 눈 찡그리지 않아서 좋았고,
흐림에도 저 뒤에 산까지 보여서
경치를 충분히 즐기고 올 수 있었다

 

김태수_노래하는 자연

이런거있으면 꼭 사진찍어야하는 서른둘, 서른하나
이름을 보고 이마 탁 쳤던 조형물
이 풍경 너무 예뻤다 :-)

 

 

 

쿠사마야요이_노란호박

그 옆에있던 쿠사마야요이 작품
흥선대원군이 사랑한 정원에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니
참 요상한 조합인 것 같다ㅋㅋㅋ

 

고종황제가 묵었던 방을 실제로 재현해놓았던 곳!
여기서 바깥을 보고 앉으면 경치가 진짜 좋은데,
빌딩들이 없었을 시절을 생각하면 더 아름다웠을 것 같다

이불 길이를 보면서 괜히 고종황제는
키가 얼마나 됐을까 가늠해봤던 초딩들ㅋㅋㅋ

 

서울 가운데에 이런 경치라니!
산책하기 너무너무 좋았다

 

 

 

너럭바위

소원을 이뤄주는 너럭바위!

우리도 같이 손을대고 소원 하나씩 빌고왔다 :-)

눈을 게슴츠레 뜨면 코끼리가 보이는 바위!

 

 

 

이작가의 사진 세계는....알 수 없다ㅋㅋㅋ

 

 

 

석파정

여기가 바로 그 석파정!

세월이 흘러 물이 마른건지 알 수 없지만

여기에 물이 계속 흘렀다면 정말 너무 예뻤을 것 같다

 

 

 

정자에서 바라본 앞 풍경

오빠 그러고 있으니까 왕같다♥ (팔불출의삶ㅋㅋㅋ)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소원이 많은가보다

저기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었겠지 

다 이뤄졌기를 :-)

 

 

 

신라삼층석탑

경주에서 본 거랑 비슷하게생겼다며 아는척해보기

내 사진엔 다 오빠가 걸쳐져있는게 귀엽고 웃기다ㅋㅋㅋ

 

 

 

스탬프에 진심이었던 사람들, 하나를 못찾아서

오빠가 석파정 한바퀴 수색까지했다ㅋㅋㅋㅋ

 

 

 

결국 땀 뻘뻘 흘리며 완성-!

뭐 기념품이나 이런건 없지만

내마음의 뿌듯함을 남길 수 있다

일단 스탬프 찍는게 재밌으니까 :-)

 

 

 

한적하고 아기자기한 풍경이 예뻤던 석파정!

어느 계절이건 예쁠 것 같은데,

눈쌓인 풍경을 꼭 보고싶다!

 

서울에 있으니까 꼭 사계절 다 가봐야지:-)

데이트코스로도 좋을 것 같고

가족들과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