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가서 고기 구워먹고싶은데
오빠랑 나랑은 시간대가 전혀 맞지않아서
서울 근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매다가
찾아낸 서울대공원 캠핑장!!
캠핌장 예약하기
서울대공원 캠핑장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
텐트는 27,000원(1박기준)
피크닉장소는 20,000원 (09:00 ~ 19:00)에 예약가능하다!
우리는 첫 캠핑이기에 분명 부족한게있을테니
매점이랑 가까운게 좋을 것 같아서
1야영장으로 예약했다 :-)
계단들도 많아서 짐이 많다면
입구에서 너무 멀리가지않는걸 추천한다 ㅠ.ㅠ
주말은 예약이 빨리 빠지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게 좋고,
간혹 취소자리가 생기니 틈틈히 들어가 보는게 좋다 :-)
대중교통으로 서울대공원 캠핌장 가는방법
대공원역에서 캠핑장까지 올라가는 방법은 두가지!
첫번째, 코끼리열차(편도 1,500원) 동물원 하차 → 전기차 이용(편도 5,000원) 캠핑장 도착
코끼열차 탑승 후 동물원에서 하차하여 전기차를 타는 방법!
코끼리열차는 대부분 저녁 8시까지 이용 가능한 것 같다 :-)
두번째, 서울대공원 9번 주차장에서 전기차로 캠핑장까지 (편도 10,000원)
전기차도 코끼리 열차와 마찬가지로
저녁 8시까지 운행한다고 안내 받았었다.
우리는 캐리어를 들고있었고 비가 제법 많이 와서
전기차로 왔다갔다하기로했다
전기차는 서울대공원 캠핑장 대표번호(02-502-3836)에 문의하면
바로 기사님을 불러주신다!
짐은 옮기기 쉽게 캐리어에 차곡차곡담고
먹을 것들은 보냉가방에 물과 술을 얼려서
아이스팩대용으로 넣어 챙겨갔다
전기차는 현금, 계좌이체 모두 가능했다-!
현금이 없어서 당황해서 물어봤더니 계좌이체도
가능하다고해서 어찌나 다행이었던지 ㅠ.ㅠ
서울대공원 근처에선 현금을 인출할 곳이 한군데도 없었다
기사님이랑 입구에 도착해서 잠깐 내려서
티켓(인당 2,000원)과 쓰레기봉투를 구매하고
다시 우리 텐트가 있는 곳 까지 태워주신다-! 완전 꿀-!
걸어갔으면 생각보다 넓어서 눈물 흘릴뻔했다 ㅋㅋㅋ
서울대공원 매점 & 대여물품 가격
서울대공원은 정말 맨몸으로 가도 되는 곳이었다
매점엔 없는게 없고 캠핑 필수 물품도 대부분 대여 가능했다
매점가서 바가지 후두려 맞을까봐 콩닥콩닥하며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저렴해서 편하게 잘 즐기다 올 수 있었다 :-)
다음엔 다 여기서 구매하고 조개만 사들고 오기로했다
대여 물품의 보증금도 현금이 없다면
계좌이체가 가능하고
계좌이체시 나갈 때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
짐을 대충 내려놓고 바로 그릴세트를 대여했다!
비오는날이라 잘 안붙을까 걱정했지만
금새 잘 붙어 다행이었다 :-)
먹을거에 진심인 둘의 캠핑로망실현!!
일회용품은 줄여야하지만..
뚜벅이들은 짐을 최소화 하기위해
먹고 버릴 수 있는 것들로만 들고왔다
일회용 접시는 불 위에도 올릴 수 있는 것들로 사와서
라면도 끓여먹고, 콘치즈도 해먹었다!!
빌린 텐트와 그늘막은 이런 모습이다 :-)
텐트는 성인 4명정도 편하게 누울 수 있을정도였다
생각보다 더 쾌적해서 너무너무 좋았다!
여긴 피크닉장소-!!
여기도 대여를 하는 사람이 많아보였는데,
여름엔 바로 옆에 계곡을 끼고있어서 좋을 것 같긴한데
쌀쌀한 날씨엔 텐트 장소를 빌리는게 더 좋았던 것 같다
서울에서 지하철 1시간 타고 왔더니 다른 세상이 펼쳐져있었다
여름쯤에 한번 더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을 먹고 날씨가 화창해져서
산책겸 동물원에 가기로하고 걸어나왔다
캠핑장 입구쭉으로 쭉 걷다가보면 미술관이 나오고,
더 내려가다보면 금방 동물원 입구에 도착한다-!
가는곳마다 봄을 실컷 느낄 수 있었던 풍경이 펼쳐졌다.
비오는 날의 평일이라 그런지 마주치는 사람도 드물어서
온전히 둘이서만 봄을 즐길 수 있어 더 행복했던 것 같았다
동물원 입장-!
입장권은 각 5,000원씩이었다 :-)
생각보다 동물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동물을 볼 수 있는것도 좋았지만,
봄을 느끼며 산책하기에 너무너무 좋은 장소였던 것 같다.
사람이 없는 것에 대한 단점 딱하나!
아무도없으니까 먹을것이나 기념품을 파는 곳이
문이 다 닫혀있었다
자석 사고싶었는데 너무너무 아쉬웠다 ㅠ.ㅠ
서울대공원 앞에있는 호랑이도 마스크를 쓰고있었다 ㅋㅋㅋ
언제끝나니...코로나 ㅠ.ㅠ
2시간정도 동물원, 미술관 산책을 마치고
다시 텐트로 돌아와서 낮잠 좀 자고
일어나서 다시 불을 피웠다! 너무 행복
추가 숯+번개탄은 3,000원에 매점에서 구입했다-!
그렇게 배 빵빵히 채우고 7시 40분쯤 짐을 호다닥 챙겨서
전기차 요청드려 입구에서 내려
다시 지하철로 총총 집에갔다-!
전기차 덕에 정말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서울대공원 캠핑장에는 우리같이
텐트 1박 대여하고 당일에 빠지는 팀도 많았다
점심, 이른저녁 먹고 대부분 7시쯤 다 빠지는 것 같았다:-)
자고와도 좋겠지만,
사실 난 아직 텐트에서 하룻밤 묵을
마음의 준비가 되지않아서 이렇게 잘 즐기고
집에서 편안히 자는것도 너무 좋은 것 같다
집에서 1시간 거리에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너무너무 좋다 조만간 더 더워지기전에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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