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하나, 좋아하는 것 찾기

하고싶은게 생겼다.
뜬구름과 망상이 아닐까라는 생각들 속에
오빠에게 물어봤다.

'나 하고싶은게 생겼어 근데 되게 터무니없어'
'좋은데? 만일 터무니 없더라도 어때, 해본다는게 중요한거야'

라는 긍정적이고 단호한 대답에
조심스레 한발짝 내딛어 볼까 생각이 들었다

겁이 많아서 무조건 망할 생각부터하고 포기하는 내가
오히려 '해봐 괜찮아' 라는 말을 원해서
무조건 날 응원해주는 사람에게 질문을 한 것 같기도하다.

진짜로 해볼까라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는걸 보니
아마 무의식중에 굉장히 해보고싶던 일이었나보다.
그래서 정신없는 일들이 마무리되면
조금 더 구체적인 구상을 해보기로했다.

아직 서른 하나,
좋아하는 즐거운일 한번쯤은
도전 해봐도 좋지 않을까?

헛된 공상이 되지 않으려면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