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들이 있었던 5월 기록해보기!
처음만난지 1200일되는 날이라는 핑계로
아주 배 빵빵하게 먹었던 날 :-)
뉴욕야시장에 가서 왕큰 칵테일도 먹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너무 예쁘게 피어있는 꽃
오빠랑 그 밑에 서서 한참 꽃향기를 맡았다
이날은 왜 갑자기 요 사진이 찍고싶었는지 껄껄
신혼 6개월차는 아직 연애의 연장선 같은 너낌:-)
저번에 분갈이 해주었던 화분과 방울토마토!
너무 쑥쑥 자라서 더 큰 화분을 사서 다시 분갈이 해줘야할 것 같다
방토는 얼마전 비바람에 엎어졌다...다시 심어야지 ㅠ.ㅠ
뜨개질이 취미인 나는 가끔 뭔갈 뜨곤하는데,
처음으로 오빠가 뭐 떠달라고 요청해서 떠준 핸드폰 가방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저런거 매고 다닌다고 가지고싶다며
자기도 떠달라고 하는데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ㅋ
맨날 퇴근해서 어디까지 완성됐는지 체크하던 모습이 너무 귀여웠는데
요즘도 잘 매고 출근한다ㅋㅋㅋ
친척언니 결혼식이 있던날 :-)
호텔 결혼식이어서 꽃을 가져올 수 있었다
내 결혼식을 지나오니, 새롭게 결혼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얼마나 고생했을까- 이 생각이 제일 많이 든다 ㅋㅋㅋ
TV선반 옆에 가져온 꽃을 꽂아두었더니
한동안 기분이 엄청 좋았었다
가끔 꽃을 마주치면 사와야지
청첩장은 후기를 쓰려고했지만 타이밍이 너무 지나버린:-)
다른건 다 힘을 빼더라도 희한하게 청첩장은 힘을 주고싶었다
멘트도 엄청 고심해서 썼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있는게 신기하다
어느날 소중한 새램이랑 먹은 곱창!
이제 본지가 거의 7년?이 넘어가고있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보니 어릴 때처럼 친구들을 자주보진 못하더라도
가끔 이렇게 옛날 얘기도하며 사는 얘기도하며
솔직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회사앞에 갑자기 나타난 아가 고양이들 너무 귀여워ㅠ.ㅠ
비가 매일 오던 시즌이라서 애기들 꼬질꼬질 ㅋㅋㅋ
애기들 목마를까봐 물 한그릇을 떠다놓고 갔었는데
어느새 어딜 가버렸는지 요즘은 안보인다ㅠ,ㅠ
좋은 사람이 데려간거였음 좋겠다
카롱이를 타고 처음 드라이브한 날!
다정한 오빠는 나 추울까봐 겉옷과 담요를 사다놨다 ㅋㅋㅋ
고른 담요가 너무 아가꺼 재질이라 웃겼다
세심하고 자상한 사람:-)
드라이브의 목적지는 망원 한강공원!
캠핑의자를 요때 처음 써먹어봤다 ㅋㅋㅋ
잠시 하늘보고 멍때리다가 돌아왔다
서울은 한강이 있는게 참 좋은 것 같다
어느날은 먹먹하게 다가오다가
또 다른날은 위로가 되기도 하는 묘한 장소인 것 같다
괜히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어디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에 설레였던날 같다
또다른 날 망원 한강공원에서
피자를 먹었던 날!
처음 먹어본 파파존스 피자는 생각보다 더 맛있었고
여유를 만끽하다가 돌아왔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하반기 :: 시간 잘 가는 날들 (0) | 2021.12.08 |
---|---|
11월 이야기 :: 곧 무지개가 뜰꺼야 (1) | 2021.11.16 |
10월 이야기 (0) | 2021.11.02 |
험난하고 따듯했던 9월 일기 (0) | 2021.10.06 |
21, 여름 일기장 (0) | 2021.08.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