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하고 따듯했던 9월 일기

저번달에 이어 계속 골골 거리던 9월
오빠가 해줬던 몸보신 백숙-!
진짜 맛있게 잘 먹었었다

백숙먹고서 새로운 카페에도 갔다오고,
여기서 정말 많은 대화를 했던 것 같다
마음속에 있던 얘기들과
시덥지않은 농담들로 2시간 넘게 수다타임!
난 결혼하면서 제일 친한 친구가 생긴 느낌이야:-)

다이소에서 사온 깻잎 씨앗들은
나름 무럭무럭 잘 자라고있다
언제 먹어! 언제 클거야!

참 마음이 어려웠던 날!
괜찮아 해결할 수 있어, 벌어진 일 속상해하지말자
그래도 내가 조금은 어른이 됐다고 느꼈던 부분들

이날 참 회사에도, 친구들에게도
고마웠던 날이라 잊지 않으려 구구절절써보기

정신차리고 밥해먹기:-)

정신을 차려볼까 하고 3급책을 샀는데 :-)
난 구제불능이야! 공부언제할거야!
블로그 쓰며 생각났으니
오늘부터 다시 열공해봐야지

9월에 목표는 아침 잘 챙겨먹기였는데
나름 열심히 챙겨먹었다
이날 아침은 전날 만들어놨던
참치 유부초밥이랑 미역국!

저녁에 퇴근하고 또 반찬을 만들어놨었구

야무지게도 챙겨먹었던 9월 아침들 ㅋㅋㅋ

오랜만에 페북을 보다가,
이건 해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캡쳐해놨다
새송이! 오빠랑 나랑 둘다 버섯 좋아하니까
나중에 꼭 해먹어봐야지 :-)

이디야에 포스틱쉐이크가 나왔다고해서,
포스틱 짱팬인 오빠랑 먹고 리뷰도 써볼겸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타이밍을 놓쳤다 ㅋㅋㅋ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던날!
같이 점심먹고, 환승연애 입문시키려고
환승연애 1화 같이 보기 :-)
입문시키기 대실패 했다 ㅋㅋㅋㅋ ㅠ-ㅠ

날좋은날 오빠랑 망원시장에갔다가,
한강가서 멍때리던 날-!
이날 내가 너무 피곤해해서 금방 돌아왔다
아쉬워 ㅠ-ㅠ

추석 연휴에 서울대공원 캠핑장에 갔다가
다음날 사람이 없겠거니 하면서 갔던 서울대공원!

사람 진-짜 많았다 결국 낮에 귀가!
(사실 체력0이었어 ㅠ-ㅠ)
오빠가 사준 귀여운 머리띠!
초딩때 빼고 처음 써봤다 ㅋㅋㅋ

그래도 할건 다했던 것 같네
쥬라기 월드도 구경하고!

여긴 착각의방 :-)
나 여기 20년전에 와본 것 같아ㅋㅋㅋ

캠핑+놀이공원 = 녹초
집에가자 오빠~~~~~

녹초가됐던 다음날!
친정에서 싸온 반찬들로 밥먹기
처음끓여보는 전찌개는 성공적이었다

오빠 자고있을 때 청소하고 밥차려놓고 깨우니
뭔가 어미새가 된 느낌이었다 ㅋㅋㅋ:-)

엄마가 싸줬던 잡채,
굴소스 넣고 볶아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9월 어느날, 일하는 신랑 직장앞으로
서프라이즈 방문하기♥
방문한김에 얼맥당에서 맥주한잔하고,
수다도 실컷 떨었던 날!
오빠가 너무 좋아해서 종종 가야지 생각들었다

집가는길 한강 너무 예뻤다
우린 아마 이날은 못잊겠지 ㅋㅋㅋ

혈압이 조금 이상했었던 날-!
원래 평균 110이상인데,
이래서 전날 주저앉았구나 싶었다 ㅠ-ㅠ

열심히 챙겨먹고 운동해야집 힘!